[뉴스딱] "비싼 값에도 과일 없는 과일음료"…소송당한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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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이름이 들어간 음료에 실제 과일이 없다는 이유로 스타벅스가 거액의 집단 소송을 치르게 됐습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스타벅스의 과일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소비자 보호법 위반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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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이름이 들어간 음료에 실제 과일이 없다는 이유로 스타벅스가 거액의 집단 소송을 치르게 됐습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스타벅스의 과일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소비자 보호법 위반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다는데요.
소송 대상이 된 음료는 '망고 드래건 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과일 이름이 적힌 음료입니다.
원고는 이 음료에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실제로 들어가 있지 않다고 지적했는데요.
원고 측은 음료에 과일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비싼 가격을 지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면서 해당 제품명은 음료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또 이와 관련한 소비자 의문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 측은 "일반 소비자 대부분이 스타벅스의 메뉴명으로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일부 스타벅스 음료명이 성분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해당 과일 음료에도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예컨대 '아이스 말차라테'에는 말차가, '허니 시트러스 민트티'에는 꿀과 민트가 실제로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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