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역 단위 친환경·저탄소 인증한다"
[앵커]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기후 위기가 도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 뉴욕시는 맨해튼 남쪽 해안가를 따라 홍수 차단벽을 만들고, 친환경·저탄소 건축물을 블록 단위로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지역 단위의 친환경 인증체계를 개발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남단 해안가를 따라 2m가 넘는 벽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해일이나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이상 기후로 해수면이 빠르게 올라가고 초대형 허리케인이 자주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평소에는 선로를 따라 이동 가능한 '게이트' 벽을 열어두고 해안가에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맨해튼 남단 해안에 U자 모양의 넓은 공원을 만들고, 도시 안쪽에 홍수 차단벽을 세운다고 빅유(BIG-U)라고 부릅니다.
[다니엘 선들린 / BIG그룹 파트너 : (빅유 프로젝트의) 많은 부분을 지역사회와 공유했고, 해안 공원에 가는 방식을 개선해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은 뉴욕 도심개발에도 적용됩니다.
9.11 테러의 현장 '그라운드 제로' 일대에
높이 541m, 지상 104층 규모인 세계무역센터 WTC1을 포함해 저탄소 건축물들이 블록 단위로 지어졌습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발생을 절반 감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서울시도 기존 건물 중심에서 지역 단위로 친환경 도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미국 뉴욕) : 예를 들면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일정한 지역을 개발할 때 과거와는 달리 건축물별로 탄소 저감을 하는 게 아니라 지역별로, 블록별로 탄소 저감을 하는 것이 가능해지고요.]
서울시는 친환경·저탄소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 단위의 서울형 평가인증체계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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