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주변 상권 매출액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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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주변 상권 매출액이 대형마트 영업일보다 오히려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20일 서울시내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이 주변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주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맞춤형 지원정책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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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업종 매출액 영업일보다 1.7%↓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주변 상권 매출액이 대형마트 영업일보다 오히려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20일 서울시내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이 주변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내 대형마트 66곳의 4년간 일별 카드매출액과 통신사의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재단에 따르면 우선 대형마트가 휴업한 일요일의 대형마트 주변 생활밀접업종 매출액은 대형마트가 영업한 일요일의 매출액보다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유동인구도 대형마트 휴업 일요일이 영업 일요일보다 0.9% 낮게 분석됐다.
반면 인근 상권 온라인 유통업은 대형마트가 휴업한 일요일 매출액이 대형마트가 영업한 일요일에 비해 13.3% 높았다. 월요일 온라인 유통 매출액도 대형마트가 휴업한 다음날의 경우 대형마트가 영업한 다음날보다 19.1% 높았다.
연도별로 보면 대형마트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소 추세에 접어들어 지난해까지 회복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1㎞ 이내 유동인구 역시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부터 감소해 지난해까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주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맞춤형 지원정책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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