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잡범 단식' 발언에...박범계 "본인 아이폰 비번은? 잡스러워"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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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일명 '잡범 단식' 발언을 두고 "잡스럽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8일 검찰이 단식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창 신청에 대해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다 이렇게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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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일명 '잡범 단식' 발언을 두고 "잡스럽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8일 검찰이 단식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창 신청에 대해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다 이렇게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전날(1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와 관련해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며 "본인은 자기 아이폰 비번 안 풀었지 않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한 장관이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20년 3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지 않아 수사에 비협조했하면서 빚어진 논란을 재소환한 것입니다. 한 장관은 당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박 의원은 또 "한 장관이 고위직 검사일 때 소위 검언유착과 관련해 영장을 집행하려고 하면 수사에 협력할 의무까진 아니라도 협력하는 것이 도리였다"라며 "그래야 다른 잡범들이 따라하지 않을 거 아니겠나"라고 말하며, 한 장관의 발언을 그대로 돌려주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 내용에 대해 "허접한 추리 소설에 불과하다. 직접증거 심지어 간접증거, 정황증거조차도 잘 정리돼 있지 못하다"고 주장하며, 법원의 피의자 심문 단계에서 영장 청구가 기각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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