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청년들 삶 더 팍팍해진다" 청년 취업 지원 사업 대폭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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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정 건정성 기조를 강조하면서 청년 취업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해 광주지역 청년일자리 사업들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김 부시장은 "이러한 지역의 청년 일자리 관련 사업들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거나 대폭 삭감하면서 앞으로 관련 정책 추진이 더욱 힘들게 됐다"면서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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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마련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폐지 축소 방침
광주지역 청년들 삶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우려'
김광진 부시장 "제도 취지 살리기 위해 관심 가져야할 때"
정부가 재정 건정성 기조를 강조하면서 청년 취업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해 광주지역 청년일자리 사업들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국비와 지자체 예산으로 인건비와 창업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광주에서는 올해 11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50개 사업장에서 2100여명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됐다.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광주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내년부터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내년 국비 예산을 올해와 비교해 69억원 삭감한 44억원만 반영했기 때문이다.
재정이 열악한 광주시의 입장에서는 관련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되지 않으면 사실상 사업을 폐지해야 할 상황이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미래설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 동안 4백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4백만원씩을 공동 적립해 만기 시 1천2백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제도였지만 정부가 내년에는 사업을 폐지하고 축소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광주지역 청년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지역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이러한 지역의 청년 일자리 관련 사업들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거나 대폭 삭감하면서 앞으로 관련 정책 추진이 더욱 힘들게 됐다"면서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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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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