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부터 전국 ‘가을비’… 남부 최대 150㎜

비 그친 뒤 날씨 선선해질 듯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21일까지 15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고, 그친 뒤에는 날씨도 선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0시부터 6시 사이 중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20~60㎜ ▲서울·인천·경기 북부 5~40㎜ ▲서해5도 5㎜ 내외 ▲강원 영동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서 5~40㎜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다.

또 ▲광주·전남, 전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30~100㎜(많은 곳 150㎜ 이상) ▲제주도 3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수도권에서, 오후 9시부터 강원 영서 지역에서 비가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최저 기온은 평년(12~20도)보다 높겠으나, 최고 기온은 평년(24~27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2~27도 사이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앞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1.0∼4.0m, 남해 0.5∼4.0m로 예상된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