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중언어 강점 '결혼이민자' 관광업 취업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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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모국어와 한국어를 모두 사용하는 강점을 지닌 결혼이민자의 취업길을 여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이민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일자리 교육·소개'를 꼽을 정도로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이번에 열리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관광업 분야에서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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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숙박업 분야 기업 15곳 현장 면접 진행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가 모국어와 한국어를 모두 사용하는 강점을 지닌 결혼이민자의 취업길을 여는 자리를 마련한다.
20일 시는 제15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21일 낮 12시부터 서울여성플라자(대방역 3번 출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선 활발해진 관광업 흐름을 반영해 의료관광, 숙박업 등 분야에 결혼이민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15여곳이 참여한다. 채용관을 통해 1대 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약 40개 사의 구인정보가 간접게시판에 추가돼 다양한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채용관 외에도 취업컨설팅관, 이벤트관 등도 운영된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방법, 면접 노하우(발음 교정·자기소개 방법)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이 진행된다. 가상현실 면접 기기를 활용한 가상 모의 면접을 연습하고 직업상담을 통해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벤트관'에서는 채용관, 취업컨설팅관에 참여해 획득한 스티커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증명사진 촬영, 나만의 컵 제작, 도장 만들기와 캐리커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은 에어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가 서툴러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행사장 내 종합안내소에서는 결혼이민자 통역사(중국·베트남·몽골·캄보디아어·영어)가 상시 안내를 진행한다.
이날 취업박람회에 앞서 '다문화가족 취업지원 포럼'도 열린다. 포럼에서는 3년간 취업한 결혼이민자 2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취업 현황을 토대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가족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이민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일자리 교육·소개'를 꼽을 정도로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이번에 열리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관광업 분야에서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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