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기부제 홍보 결실…“가치있게 사용하겠습니다”

최상구 2023. 9. 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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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경기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11일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면서 모금액 총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기준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참여자는 646명으로 주 연령층은 40·50·30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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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경기 지자체 최초 1억 돌파
정책 경진대회 열어 활용 방안 고심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왼쪽 두번째)과 김형수 NH농협 안성시지부장(〃세번째) 등이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경기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11일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면서 모금액 총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기준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참여자는 646명으로 주 연령층은 40·50·30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은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81%를 차지했으며 5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9명이다.

답례품으로는 ‘안성마춤’ 쌀, 배 혼합가공품, 홍삼제품, 장류(청국장·된장), 수제 요거트·치즈, 안성사랑카드(지역화폐) 등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5개 업체, 34개 품목, 85개의 답례품을 내놨다.

특히 시는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을 가치 있게 사용하고자 7월부터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정책 발굴 경진대회를 열어 1차 서류심사로 10개 안을 골랐으며 시민평가를 끝내고 본선 대회만을 앞뒀다.

이같은 성과는 지역자원을 총동원해 홍보에 힘쓴 게 주효한 결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고향기부제 정착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 남사당 풍물단과 청년농부 한태웅의 홍보영상 제작, 시 소식지 고정코너 운영, 자매도시 상호 홍보, 홍보부스 운영, NH농협 안성시지부와 연계한 홍보, 지방세 고지서 홍보 등이 대표적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한 모든 이들에게 시를 대표해 감사함을 전한다”며 “모인 기부금이 주민 복리 증진에 소중하게 쓰이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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