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라인 초대석] 미리 보는 항저우 AG…이용대 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

김석재 기자 2023. 9. 2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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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이번 주 토요일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을 합니다.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죠.

오늘(20일) 나이트라인 초대석은 배드민턴 전 국가 대표이자 SBS 해설 위원인 이용대 씨와 함께합니다.

Q. 올림픽 이어 두 번째 해설…준비는 어떻게?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그래도 두 번째니까 조금 덜 긴장이 되는데요. 이번 아시안게임은 우리 배드민턴이 정말 잘할 것 같아서 아마 생방송이 많이 나가지 않을까 싶어서 저도 말도 잘해야 되고 또 배드민턴의 재미를 알려드려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조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해설할 생각인지?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일단 첫 번째로는 제가 아시안게임을 3번 경험을 해봤거든요. 그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또 국민 여러분들께 전달하는 게 첫 번째고요. 그 다음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이번에 또 최근에 상승세를 타면서 경기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배드민턴에 박진감 넘치는 그런 해설을 하려고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그래도 아무래도 안세영 선수. 많은 분들이 아시고 있으시겠지만 안세영 선수가 최근에 계속 4연속 우승을 또 하고 있거든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중국오픈, 코리아오픈 전부 다 우승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아마 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 또한 기대가 되고 있고 응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안세영 선수의 가파른 성장세…어떻게 보는지?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안세영 선수는 언젠가는 올라올 거라고 항상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빨리 올라올 줄은 제가 선배 입장으로서도 조금 빨리 올라왔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9번의 우승을 했거든요. 그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단식 종목 같은 경우는 워낙에 힘든 종목이기 때문에 연속 대회 우승을 한다는 것 자체도 정말 힘든 일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올해 계속 연속 대회 우승하는 것 보고 정말 이제는 모든 게 준비가 다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Q. 천재형과 노력형…안세영 선수는 어느 쪽인지?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두 가지 다 갖춘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타고난 것도 있습니다. 워낙에 키도 크고 다리도 길고. 재능이 있는데 거기에 안세영 선수를 제가 여러 선수들한테 물어보면 정말 열심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항상 또 발전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세계 랭킹 1위도 빨리 올라왔고 또 많은 대회를 우승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안세영 선수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중국의 천위페이 선수거든요. 그 선수와 만났을 때 도쿄올림픽에서도 한 번의 패배를 했기 때문에 안세영 선수도 이번 대회를 정말 준비를 잘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아마 중국 선수들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중국의 천위페이 선수만 넘어준다면 금메달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Q. 여자 복식조도 기대가 큰데?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지금 여자 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선수 그리고 김소영- 공희영 선수가 있는데 일단 대진표가 잘 짜여 진다면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국 선수들의 세계 랭킹 1위인 또 천칭천-자이판 선수가 워낙에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한번 우리나라 선수 중에 한 명만 꺾어준다면 아마 우리 여자 복식에서는 아마 결승전에서도 볼 수 있는 경기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 대한 예상은?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네, 맞습니다. 얼마 전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서승재-최우정 선수 그리고 남자 복식의 서승재-강민혁 선수가 지금 상승세이기 때문에 이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한번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복식에서 중요한 파트너십…조언해 준다면?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큰 경기 같은 경우에는 한 사람이 또 흔들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때 또 파트너가 긴장감을 빨리 덜어주고 또 그 경기에서 어려운 볼을 받아준다면 좀 고비를 넘기지 않을까, 고비를 넘기다 보면 또 좋은 경기할 수 있고 그러면 또 좋은 메달이 따라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시점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응원 한마디?

[이용대/전 배드민턴 국가 대표·SBS 해설위원 : 제 기억으로는 정말 예민해지는 그런 시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 정말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 그리고 또 마음 편안하게 이번 아시안게임을 임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석재 기자 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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