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한강 노들섬 발레·오페라 무대로
올가을 서울 한강 노들섬에서 발레와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노들섬과 서울광장 등 서울 곳곳에서 ‘아트페스티벌 서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아트페스티벌은 서울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묶어 계절별로 여는 문화·예술 축제다.
먼저 시민 1000여 명이 직접 연주자나 무용수 등으로 참여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23일 송파구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다. 장애인·비장애인이 협연하는 동행오케스트라와 서울시민합창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25개 구 생활 예술 동호회 40개 팀이 기타 연주, K팝 댄스 등을 선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광장·청계광장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서울의 대표 야외 공연 행사다. 국내외 예술가 170여 명이 탈춤과 서커스 등 다양한 거리 예술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백미(白眉)는 노들섬에서 열리는 ‘한강노들섬클래식’이다. 10월 14·15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와이즈발레단 등이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을 한다.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3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탄 강미선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0월 21·22일에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이 열린다.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출연한다. 돗자리석을 포함해 객석은 1800여 석, 가격은 무료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는 “가을밤 노들섬에서 돗자리를 펴고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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