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안동서 국제 탈춤 페스티벌

안동/권광순 기자 2023. 9. 2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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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탈춤공원 등지서 열려

대한민국 대표 문화 관광 축제인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이 내달 2일부터 9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 경북 안동시 문화플랫폼 모디684(옛 안동역) 광장에서 시민들이 하회 별신굿 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뉴스1

1997년 시작으로 27회째인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은 올해 탈춤 축제장 공간을 크게 키웠다.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탈춤 축제는 새로 단장한 낙동강변 탈춤 공원부터 구도심인 옛 안동역사(驛舍) 부지, 원도심 웅부 공원 등 세 권역에서 펼쳐진다.

탈춤 축제장에선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러시아 등 10국 11팀 해외 공연단과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탈춤 공연단 18팀이 다양한 탈춤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 ‘입춘굿’도 공연된다. 하회마을에선 하회 별신굿 탈놀이와 선유 쥐불놀이 등도 펼쳐진다.

주무대인 옛 안동역사에선 차전(車戰)놀이(국가무형문화재)와 놋다리밟기 등 민속 행사가 진행되고, 시장·상가를 중심으로 탈놀이단의 소규모 공연과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탈을 쓴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와 창작 탈 공모전, 탈을 쓰고 끼를 뽐내는 ‘탈 탈랜트’, 탈을 쓰고 댄스를 즐기는 랜덤 플레이 댄스도 마련되고, 탈춤 공원과 옛 안동역사를 연결하는 400m 보행로도 설치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기반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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