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금융기관서 1900억 단기차입

정순우 기자 2023. 9. 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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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자금 조달·유동성 확보 차원

태영건설이 운영 자금 조달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1900억원의 자금을 단기 차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악화된 건설업계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선제적 자금 조달로 재무 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신규 수주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치타공 BSMSN 경제 구역 용수 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 도시 개발 사업과 7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

실적도 개선되는 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6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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