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모세혈관에 온기가 돈다…중소기업 2분기 실적개선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3. 9. 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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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경기침체로 악화됐던 중소기업 실적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업종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면서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2분기 상장 중소기업(연매출액 1000억원 미만) 675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29.2%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올 1분기에는 증가율이 7.8%까지 위축된 바 있다. 관련기사 경종면

조사 대상 기업들의 2분기 영업손익은 814억원 적자였지만 적자폭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적자(-0.9%)지만 지난 1분기(-3.4%)보다 개선됐다. 연구소는 “중소기업이 실적 부진 흐름에서 탈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는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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