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기운 차려 싸워라”…체포안 임박 외

KBS 2023. 9.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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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골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관련 속보입니다.

“기운 차려 싸워라”…체포안 임박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직접 찾아 단식 중단을 설득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 접수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모레 표결에 부쳐집니다.

퇴임 이후 처음 서울을 방문한 문 전 대통령.

9.19 선언 5주년 행사 참석에 앞서 이 대표가 입원한 병원을 먼저 찾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거듭된 설득에도,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의 뜻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이제는 또 빨리 이제, 기운을 차려서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내일 본회의에 보고되면 모레 표결 처리됩니다.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가결을 거듭 압박했고, 민주당은 복잡한 셈법 속에 내일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수억 받고 문제 팔았다”

수능 시험 출제에 참여하면서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판 현직 교사들이 적발됐습니다.

대가로 5억 원 가까운 거액을 받은 교사도 있었습니다.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위원은 최근 3년간 상업용 수험서 집필 등에 관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직 교사 4명은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판 사실을 숨긴 채 수능 출제 위원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을 포함해, 시험을 출제한 뒤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 교사 22명도 적발됐습니다.

문항을 산 사교육업체 중에는 이른바 '일타강사'를 거느린 대형 입시학원도 있었습니다.

문제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많게는 5억 원 가까운 돈이 오갔습니다.

교육부는 적발된 교사들을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음주운전도 아닌데…”

어젯밤 서울 강남에서 두 건의 이상한 교통 사고가 있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운전자는 하나같이 돌발 행동을 보였습니다.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은 뒤 멈춰선 벤츠 차량.

한참 뒤에야 내린 운전자는 주유소로 걸어가더니 주유기에 라이터를 갖다 댑니다.

체포된 50대 남성 운전자는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역주행하던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전봇대를 들이받습니다.

차에서 나온 운전자는 횡설수설하다가 비틀대기도 합니다.

음주 측정 결과 술을 마신 것도 아닌 상황.

경찰은 약물 투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마약과 약물 운전이 잇따르자 경찰은 두 달간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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