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 아파트값 격차 더 벌어져
[KBS 울산] [앵커]
최근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과 울산의 아파트값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울산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18%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내리던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
하지만 서울은 지난 5월부터 이미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오름폭도 울산보다 훨씬 큽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울산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오르면서 두 도시간 아파트값 격차도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지난해 8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울산의 3.56 배였는데 지난달에는 3.74 배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구·군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남구가 3억 7,5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 북구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매매시장과 달리 울산의 아파트 전세시장은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입주 물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게 전세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울산에서는 올 하반기에만 5,000여 세대가 입주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약세인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에도 전월 대비 0.08% 내리며 1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는 주택 공급이 다시 감소하고 금리도 지금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여 울산의 부동산시장도 조금씩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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