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조영욱 "약속된 플레이 잘 맞았다, 강인아 얼른와"[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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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1차전 대승을 견인한 공격수 조영욱(김천상무)이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조영욱은 친한 동생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전방에 위치했던 조영욱은 중원과 측면 공격수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조영욱은 아직 합류하지 않은 이강인과의 재회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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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뉴스1) 서장원 기자 = '황선홍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1차전 대승을 견인한 공격수 조영욱(김천상무)이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조영욱은 친한 동생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진화시의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열린 E조 바레인과 태국의 경기가 1-1로 끝나면서 한국(1승)이 1위, 바레인과 태국(이상 1무)이 공동 2위, 쿠웨이트(1패)가 4위가 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을 포함해 조영욱도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주장 백승호(전북), 엄원상(울산),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까지 6명이 골 폭죽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조영욱은 첫 단추를 잘 맞췄다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전방에 위치했던 조영욱은 중원과 측면 공격수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조영욱은 "내가 타깃맨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미드필더들이 많이 도와줬다. 서로 연결하고 들어가는 부분이 많이 약속돼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을 감독님도 주문하셨고 나와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날 멀티골에도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친 그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몇 차례 찬스를 날렸던 조영욱은 "하나는 더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건 (다음 경기에) 남겨둔 것이라 생각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대회를 앞두고 3골을 약속했던 조영욱의 목표도 자연스럽게 상향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아직 3골을 못 넣었기 때문에 3골을 기록한 뒤 그 다음 목표를 한번 잡아 보겠다"고 했다.
조영욱은 첫 경기 대승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영욱은 "감독님께서 라커룸에서 그 말씀을 하셨는데 선수들도 거기에 동감한다. 이제 겨우 한 경기 마쳤을 뿐이다. 남은 매 경기마다 오늘 같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영욱은 아직 합류하지 않은 이강인과의 재회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둘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이강인과 평소 자주 연락한다는 조영욱은 "좀 천천히 와도 된다고 하지만 (강인이에게) 빨리 오라고 했다. 빨리 와야 한다"고 했다. 이강인은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마친 뒤 항저우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영욱은 이날 무더위 속에서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렇게까지 오실 줄 몰랐는데 많이 오셨다. 경기장 곳곳에서 태극기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힘을 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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