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파탄 난 남북관계,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해,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행사에 참석해, 평양공동선언에서 더 진도를 내지 못했던 것, 실천적 성과로 불가역적 단계까지 가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정희 정부의 7·4 공동성명부터 문재인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까지 역대 정부는 긴 공백 기간을 뛰어넘으며 이어달리기를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하지만 구시대적이고 대결적인 냉전 이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할 때 이어달리기는 장시간 중단되고 남북관계는 파탄 나고, 평화 대신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이 주는 또 하나의 교훈은 '평화가 경제'라는 사실이라며, 남북관계가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던 시기의 경제 성적이 그렇지 않았던 시기보다 항상 좋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땐 국민소득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 외환 보유고, 물가, 주가지수, 외국인 투자액 등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지금보다 좋았다며 오히려 재정적자는 현 정부에서 더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보는Y] "위안부 피해자 증언은 거짓말"...'역사 왜곡' 교수 또 망언
- 김여정 손에...천만 원짜리 프랑스 명품 가방 포착 [Y녹취록]
- "스타벅스 과일 음료엔 왜 과일이 없죠?" 66억 원 소송 진행
- 교통사고 뒤 주유소 방화 난동 50대 체포...마약 간이검사 양성
- 한국인에 '세제 넣은 물' 주고 "토하면 민폐"...日 식당 혐한 논란
- '체포영장 집행' 뜸 들이는 공수처...곧 집행 관측
- 경찰이 경찰 막아선다?...관저 경비단 "우리는 집행 협조"
- "끝까지 싸울 것" 윤 대통령 '혐의 부인 예상'...공수처는 자신감
- 차량 돌진에 테슬라 트럭 폭발까지...'연관성' 추적
- [속보] 이재명 선거법 사건 항소심 23일 시작...1심 선고 두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