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합류하는 文정부 인사들…김기현 인재영입 탄력받나
김현준 전 국세청장도 입당
이재명 방탄 민주당 열올릴때
국민의힘 중도층 외연확장
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지키기에 몰입하는 사이 여당은 야권인사를 대거 영입해, 수도권 공략을 위한 ‘중도확장’ 신호탄을 먼저 쏜 셈이 됐다.
19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와 조 대표는 최근 내년 총선 이전에 합당을 하는 절차에 대해 극비리에 논의했다. 현재 시대전환 최고위원회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내부적으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의원직 유지를 위해선 흡수합당이 유일한 길이다.
국민의힘과 합당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1987년에 멈춰있는 민주당과 수술칼을 댈 의사를 보여준 국민의힘, 선택지는 두 곳밖에 없었다”며 “저는 들어가서 메기 역할을 하려고 한다. 내년 총선에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서는 마포갑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시작은 마포갑에서 하겠다”며 “만약 더 상징적이고 중요한 지역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으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2020년 총선 때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올해 6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는데, 지난달 사면·복권돼 정치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조 전 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면 내년 4·10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남양주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조정훈 의원, 조 전 시장 외에도 추가로 3명의 야권 인사를 이번 주 입당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입당자는 문재인 정부 때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 등 고위 관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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