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수민, 글로벌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닷컴 아이콘 선정

뉴욕타임즈, 모델스닷컴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고스트에이전시 소속 모델 수민이 전 세계 패션계를 장악했다.

수민이 글로벌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닷컴 아이콘에 선정됐다고 그의 에이전트가 19일 전했다. 그는 지난 2019 S/S 시즌 핫티스트 및 이듬해인 2020년에는 세계 모델 TOP 50에도 이름을 올리며 패션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후 3년 만에 아이콘에 등극하였기에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은 최소라, 신현지 등 세계적인 모델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월드 클래스 모델’다운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가 선정된 모델스닷컴 아이콘은 매거진 커버 장식을 비롯해 쇼와 캠페인 등에 꾸준히 참여하고 그 이미지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모델에게만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이는 모델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세계 패션업계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수민의 아이콘 선정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가 가진 고유의 매력 때문. 그동안 모델스닷컴이 선정한 아이콘을 살펴보면 선굵은 남성미가 돋보이는 인물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와는 상반된 이미지와 신비로운 무드를 갖춘 수민의 등장은 많은 이들에게 기분 좋은 충격을 안겨줬다.

신선한 마스크와 독보적인 프로포션을 겸비한 수민은 데뷔와 동시에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핫루키로 거듭났다. 이후 무대를 장악하는 뛰어난 실력까지 입증해 낸 결과, 패션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대세 모델로 본인의 입지를 강화하기도.

또 그는 2018 S/S 시즌 맨즈 런웨이 랭킹 1위에 등극한 이후부터 변함없이 왕좌를 지켜왔다. 이어 그는 아시안 남자 모델 최초로 뉴욕타임즈의 표지를 장식하는 등 경이로운 활약을 펼쳐나갔고, 이는 제16회 아시아모델어워즈 아시아 스타상 모델 부분 대상 수상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맺어졌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손꼽히는 루이 비통에서는 수민의 얼굴과 전신을 본뜬 조각상을 세계 각지의 매장에 배치해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러한 이례적인 케이스는 매거진과 패션쇼 무대, 광고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그의 저력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이처럼 눈에 띄는 커리어를 써내려 가고 있는 수민.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모델로서 이름을 널리 떨치고 있는 그의 거침없는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