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부결 인증 릴레이’에 “대놓고 살생부 작성 섬뜩”

유지혜 2023. 9. 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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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부결을 약속받는 '인증 릴레이'를 벌이는 데 대해 "백주대낮에 대놓고 살생부를 작성하는 민주당을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섬뜩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 지지자들이 부결 의사를 밝힌 명단을 공유하는 사이트 캡처 사진을 공유하며 "마침내 친명(친이재명) 감별사가 등장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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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정당도 아니고… 토착비리 혐의자에게 충성맹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부결을 약속받는 ‘인증 릴레이’를 벌이는 데 대해 “백주대낮에 대놓고 살생부를 작성하는 민주당을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섬뜩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 지지자들이 부결 의사를 밝힌 명단을 공유하는 사이트 캡처 사진을 공유하며 “마침내 친명(친이재명) 감별사가 등장했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부결을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그 답장을 공유하는 ‘부결 인증 릴레이’ 사이트 캡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페이스북
이어 “무슨 나치 정당도 아니고,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권력형 토착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충성맹세를 하며 공천을 구걸하다니”라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제 눈과 귀를 의심하고 있다. 이러고도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또 김 대표는 “아무리 돈봉투가 난무하는 정당, 혁신은커녕 망신만 자초하는 정당이라 하더라도 그렇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서 토착비리 혐의자에게 공공연히 충성맹세하는 방탄소모품이 되겠다며 부끄러움도 모른 채 앞장선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이냐”면서 “비록 정당은 달리하지만,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제 낯이 다 화끈거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발 떼쓰며 대국민 협박과 선전·선동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민생 챙기는 정기국회 정상화에 관심 좀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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