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에 ‘0-9 대패’ 쿠웨이트 감독 “한국은 어나더 레벨”

김건일 기자 2023. 9. 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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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경기에 상대 감독도 수준 차이를 인정했다.

쿠웨이트는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한국에 0-9로 크게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델가도 마누엘 감독은 "먼저 내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는 프로 팀을 상대했다. 다른 레벨이었다. 더 나이 많고 경험도 더 많다. 그리고 한국에 프로 리그도 있다. 2024년에 한국과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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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연합뉴스
▲ 두 골을 넣은 조영욱 ⓒ연합뉴스
▲해트트릭을 달성한 정우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일방적인 경기에 상대 감독도 수준 차이를 인정했다. 추후 맞대결에서 반등을 꿈꾸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쿠웨이트는 19일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한국에 0-9로 크게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델가도 마누엘 감독은 “먼저 내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는 프로 팀을 상대했다. 다른 레벨이었다. 더 나이 많고 경험도 더 많다. 그리고 한국에 프로 리그도 있다. 2024년에 한국과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쿠웨이트는 전반전 네 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전 다섯 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독일 분데스리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에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조영욱(김천 상무)에 멀티골을 내줬다.

▲ 한국의 골 폭풍에 쿠웨이트를 응원하는 열기는 빠르게 식었다. ⓒ연합뉴스
▲ 한국의 골 폭풍에 쿠웨이트를 응원하는 열기는 빠르게 식었다. ⓒ연합뉴스
▲ 경례하는 조영욱 ⓒ연합뉴스

별다른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쿠웨이트의 역습은 한국 센터백 이한범(미트윌란)과 박진섭(전북 현대)의 단단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측면 싸움에서도 완벽히 졌다. 한국은 엄원상(울산 현대),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FC1995)까지 골 잔치에 합류하며 9골 잔치를 벌였다.

마누엘 감독은 “다시 시작하겠다. 아시안컵과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좋은 모든 선수를 모으겠다. 우린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9-0은 큰 점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우린 좀 더 많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3연속 금메달 청신호를 켰다. 주전 선수 체력 안배와 골 잔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껏 기세가 오른 한국은 E조에서 태국과 바레인을 차례로 만난다. 태국과 바레인은 한국과 쿠웨이트 경기가 열린 같은 날 1-1로 비겼다.

▲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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