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패' 그래도 맨유는 맨유다! 뮌헨에 특별 경계 지시하는 케인

조용운 기자 2023. 9. 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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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잘 아는 선수는 없다.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계를 강조했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아주 잘 안다.

케인은 "수많은 홈팬 앞에서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를 펼친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면서 "특히 이번 경기는 내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처음 치르는 챔피언스리그다.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경기라 잘 되길 바란다"라고 승리를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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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잘 아는 선수는 없다.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계를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 예선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 할 수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먼저 만나기에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앞선다. 올 시즌 초반 행보가 그대로 성적에 반영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2위에 올라있다. 올여름 중요한 위치에 선수 변화가 있어 아직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지 않으나 출발은 결코 나쁘지 않다.

반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대와 달리 허둥대고 있다. 개막 후 2경기째 만에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면서 일찍 고배를 마셨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아스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에 연거푸 무너졌다. 그것도 3골씩 허용하며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

더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원정에서만 2패를 기록했다. 가뜩이나 원정팀 무덤이라 불리는 뮌헨 원정을 앞두고 있어 난이도가 더욱 올라갔다. 자칫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상당한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악에 바쳐 달려들 것이란 전망이다. 케인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오히려 이런 팀이 더 위험할 때도 있다"며 "아마도 부진 탈출을 위해 한방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라고 경계했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아주 잘 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이상 뛰며 수도 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다. 총 19번 만나 6승 3무 10패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는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조금은 고전한 수치이나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뛰는 경기라면 양상은 또 다를 수 있다.

안그래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챔피언스리그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케인은 "수많은 홈팬 앞에서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를 펼친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면서 "특히 이번 경기는 내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처음 치르는 챔피언스리그다.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경기라 잘 되길 바란다"라고 승리를 조준했다.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랫동안 우승에 도전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트로피를 보장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분데스리가 4경기서 4골을 뽑아내고 있다.

순조롭게 안착한 케인은 "지금까지 모든 게 환상적이었다.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할 일이 많긴 했다"면서 "바이에른 뮌헨 구성원 모두 나를 환영해줬고 큰 도움을 줬다. 더 빨리 녹아드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아주 출발이 좋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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