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 절차 돌입"..연내 개최 가능성

김학재 2023. 9. 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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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모두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지렛대 역할이 부각되고 있어, 한일중 정상회의가 연내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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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3국 고위관리회의 개최
의장국 韓, 연내 서울서 개최 가능성↑
북러 군사교류 속 중국 역할론 커져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2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뉴시스

【뉴욕(미국)=김학재 기자】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3국간 고위관리회의(Senior Officials' Meeting. SOM)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모두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지렛대 역할이 부각되고 있어, 한일중 정상회의가 연내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9월 하순경에 서울에서 한일중 SOM회의, 고위관리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것은 곧 한일중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절차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SOM에는 한일중 3국의 외교차관보급 인사들이 참여, 의장국인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개최된다. 일본에선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중국에선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SOM이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린다"며 "이번 회의에서 3국 간 협력 협의체 추진과 관련한 제반 사항, 3국 정부 간 협력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인 3국 정상회의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되는 것으로, 정상회의 조율에 앞서 3국 외교장관회의 개최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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