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시다와 JFK 재단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

정지형 기자 2023. 9.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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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이 수여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받는다.

1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JFK 재단은 이날 올해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선정했다.

JFK 재단은 수상 이유로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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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개선 공로…"민주주의 위한 헌신 보여줘"
작년 젤렌스키 받아…오바마·부시도 역대 수상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뉴욕=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이 수여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받는다.

1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JFK 재단은 이날 올해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 수상자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선정했다.

JFK 재단은 수상 이유로 "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지속적인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3국 협력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과 그 너머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JFK 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에서 이름을 땄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2017년), 조지 부시 대통령(2014년), 코피 아난 유엔(UN) 사무총장(2002년) 등이 있다.

지난해까지 총 58명이 상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수상을 두고 "한일관계 획기적 개선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역사적 진전을 가능하게 한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높이 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일 양국 정상과 함께 미국 국내 수상자로는 카트리나 실리 등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상원의원 5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9일 미국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린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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