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150만원?” 난리난 ‘맥북’ 파격 가격…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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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애플 맥북이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250만원짜리가 190만원, 300만원짜리를 반값에 팔겠다는 등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도 유독 맥북 매물이 많다.
"300만 원 넘는 맥북을 사서 일주일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맥북 쓰면 문서 작업은 진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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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너도 나도 팔려고 난리?”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애플 맥북이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구입한지 일주일 밖에 안된 신제품도 있다.
250만원짜리가 190만원, 300만원짜리를 반값에 팔겠다는 등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도 유독 맥북 매물이 많다. 매물이 워낙 많다보니, 가격도 크게 낮춘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
엄청난 속도와 배터리 성능 및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맥북의 중고 매물이 유독 많은 이유가 뭘까. 업계에서는 사용의 어려움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호환성이 큰 문제다. 우리나라는 윈도우를 많이 사용하는데, 맥북과 함께 사용하기 어렵다. 맥북에 윈도우를 깔아 사용할 수는 있지만, 프로그램이 9만원이나 된다. 1년 사용료라 매년 지불해야 한다. 그럴바에는 맥북을 구입할 이유가 없다.
호환성, 트랙패드, 자판 배열, 협업, 허부, 한글파일, 비싼 가격 때문에 뒤늦게 맥북 구입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그래서 대거 중고 거래 매물로 나온다.
실제로 맥북에서는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할 때 커맨드(Command) 키를 이용해야 한다. 또 포트도 C-타입 두 개다. USB를 사용하려면 허브를 사야 한다. 제일 많이 쓰는 건 7만 9000원이나 된다.
맥북에서 한글 파일은 열리지 않는다. 뷰어 받아서 볼 수는 있지만 수정은 안 된다. 다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면 한컴오피스 Web을 통해 파일을 편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 처럼 바로 사용하기 힘들다. 윈도우와는 전혀 달라, 사용하기 전 배워야 한다. 화면 구성도 다르다.
사용이 너무 불편에 신상 맥북을 중고 거래로 내놓은 맥북 사용자는 “잘못된 환상으로 맥북 함부러 사면 후회한다”며 “사용이 불편하고, 어렵다. 구입하기 전 맥북에 대한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0만 원 넘는 맥북을 사서 일주일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맥북 쓰면 문서 작업은 진짜 불편하다”. “스타벅스 가려고 샀는데 나랑은 안 맞아서 바로 팔았다”, “허브 사야 한다는 말에 맥북 사는 거 포기했다” 등 사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맥북 구매자들이 의외로 많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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