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ESG·DX 통해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는 1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기준 및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수준의 투자기준 도입으로 질적 성장과 함께 지속 가능한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ESG 경영체계를 기관에 내재화하고 벤처투자 생태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용고도화·벤처투자생태계 글로벌화·ESG경영 박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는 1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기준 및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벤처투자 대표로 임명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으로 벤처캐피털(VC)에 출자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우회적으로 돕고 있다.
유 대표는 “출자, 투자, 사후관리 단계별로 ESG 투자기준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ESG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시 ESG 요소를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전환(DX)을 통한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를 추진한다. VC 투자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벤처투자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 등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한국벤처투자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이 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외VC 글로벌 펀드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니콘 육성에도 나선다. 올 상반기 기준 글로벌 펀드에 6287억원을 출자해 총 59개, 8.9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한국기업에 투자됐다.
유 대표는 “신규 해외사무소 로드맵을 수립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지역 확대를 위한 신규 거점 확대를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 유럽사무소 개소, 미국사무소 법인화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 결성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위탁운용사(GP)로 선정이 되면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이내에 연장이 가능하다. 올 상반기 펀드 결성이 지연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추가로 1개월 단위의 연장이 이뤄진다.
유 대표는 “올 상반기부터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운용사들이 펀드 결성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설되는 부대표에 대해서는 “기관 역할이 커지고 내년에도 예산이 많이 증액이 되면서 앞으로 선택과 집중에 따른 투자에 대한 기조가 생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부대표가 있는 게 기관에 있어서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일요일→평일 바꾸니 지역 경제 살았다
- 기절한 피해자 방치한 채 ‘90도 인사’…‘집단 난투극’ 조폭들 최후
- ‘자동조종’과 함께 날아간 F-35...1000억 전투기 잃어버린 美공군 '망신'
- 18개월 아들 남겨두고 숨진 엄마…가족 품에서 영면
- 60대 아빠와 숨진 채 발견된 5살 딸…“질식사” 소견
- “쪽XX 씹어먹고 싶어” 日유튜버에 욕설한 남성
- "북대전 IC팔, 욕 아닌데요"...'대전 사망 교사' 대신 수업했다가 충격
- 조민, 에세이에 밝힌 심경 "의사 생활 할 수 있었지만.."
- 포항 앞바다서 200kg 넘는 청상아리 수면위로 뛰어올라
- "한국인에 '세제 물' 주고 '토하면 민폐'"...일본 식당 사과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