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녘 동행축제' 성황… 소상공인도 시민도 "선물같은 기분"
‘마켓경기’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서 기획전… 향토기업 상생
“가게 입장에서는 우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고, 고객들에게는 할인이라는 기쁨을 드릴 수 있으니 ‘윈윈’이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국민 소비 축제 ‘2023 황금녘 동행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에도 소비 진작에 기쁨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열리는 동행축제에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축제 기간 동안 특별할인에 나선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전통시장의 경우 할인에 나서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선 대대적 홍보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세 차례(5·9·12월) 열리는데, 이번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선 지역 향토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됐다.
19일 오전 11시께 수원특례시 영통구의 하얀풍차 제과점 망포역점. 내부는 빵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계산대에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해당 제과점은 ‘동행축제’와 협업한 경기지역 최초의 향토기업으로, 축제 기간 동안 모든 매장에서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5천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날 제과점을 방문한 김미영씨(49)는 “평소에도 빵맛이 워낙 좋아 애용하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할인을 받아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웃어 보였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8일 오후까지 해당 제과점에선 1천257개의 쿠폰이 활용됐다. 하얀풍차 제과점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손님들은 할인을 받아서 기쁘고, 우리는 가게를 더욱 홍보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도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마켓경기'와 경기도주식회사의 사회적가치생산품 공동브랜드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동행축제와 연계한 할인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그중 소상공인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는 마켓경기 내 일부 농수산식품목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쿠폰 지급을 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동행축제에 참여한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조광용 이사장(70)은 “이번에 축제 기간에 처음 마켓경기에 입점했는데 다른 플랫폼과 달리 수수료도 없고 매출이 1.5배가량 느는 등 상당히 고무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향토기업과의 협업은 처음인데 앞으로도 지역과의 연계를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동행축제에 관련한 식자재도 많이 준비했으니 지역 향토기업에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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