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로가 흐물거려요!"…'싱크홀' 일주일 만에 또 도로 침하

김다운 2023. 9. 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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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 도로 일부가 침하하는 도로 이상 현상이 발생해 3시간 가까이 도로가 통제됐으나, 현재는 정상화됐다.

경찰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19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 1번 출구 앞 도로에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해 오후 1시30분께부터 복구 작업을 위해 도로가 통제됐다.

지난 12일에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인근 도로에 지름 1m, 깊이 1.5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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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 도로 일부가 침하하는 도로 이상 현상이 발생해 3시간 가까이 도로가 통제됐으나, 현재는 정상화됐다.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이 약해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19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 도로가 흐물거리는 도로 이상이 발견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임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뉴시스]

경찰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19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 1번 출구 앞 도로에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해 오후 1시30분께부터 복구 작업을 위해 도로가 통제됐다. 이후 2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4시15분 복구 작업이 종료돼 통제가 해제됐다.

논현로에서 교보타워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IBK기업은행 앞 도로 아스팔트가 물렁물렁해지고 갈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강남구청은 지난주 상수도관이 파손됐을 때 흘러나온 물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화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인근 도로에 지름 1m, 깊이 1.5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바퀴가 구멍에 빠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6년 간 발생한 땅꺼짐 사고는 총 1217건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2018년 338건 ▲2019년 192건 ▲2020년 284건 ▲2021년 136건▲2022년 177건 ▲2023년 1~6월 90건이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상·하수관 손상이 604건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이어 다짐 불량 221건(18.2%), 기타 매설물 손상 59건(4.8%), 굴착공사부실 58건(4.8%), 상하수관 공사 부실 30건(2.5%) 등 순이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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