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발 넓히는 토종 페이들

정옥재 기자 2023. 9.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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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편 결제 플랫폼의 대명사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망을 일제히 넓히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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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중국 전역에서 연동
알리페이협력 QR, 바코드 모두 가능
카카오페이, 마카오에서 혜택 강화

국내 간편 결제 플랫폼의 대명사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망을 일제히 넓히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중국의 알리페이와 연동된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중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제공


카카오페이는 마카오에서 결제 혜택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 제공


네이버페이는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공항과 백화점, 마트, 택시 등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있는 중국 내 모든 결제처에서 QR코드를 제시해 결제하는 방식과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앱 내 카메라 렌즈로 스캔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직접 충전한 네이버페이 머니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보유금액이 결제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연결된 충전계좌를 통해 1만 원 단위로 충전된 뒤 결제된다. 네이버페이 글로벌 QR 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앱 및 네이버 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공식 스폰서로, 아시안게임 경기장 및 선수촌 등 행사 관련 주요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항저우를 방문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및 관계자, 관람객 모두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마카오 1위 복합 리조트 운영사인 샌즈 차이나, 현지 최대 모바일 결제 사업자인 마카오 패스와 협력해 사용자 혜택 강화에 나선다. 3사는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후에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프로모션 기간 마카오를 방문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샌즈 차이나가 운영하는 복합 리조트의 다양한 매장에서 결제하고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마카오 가맹점에서 최초로 300MOP(약 4만9000원) 이상 결제하면 바로 30MOP(49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카카오페이머니’를 비롯해 리워드로 받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10월부터 마카오 지역 전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환전의 번거로움, 현금 관리의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마카오에 방문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하여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이번에 카카오페이와 협력하는 샌즈 차이나는 마카오 1위 복합 리조트 운영사다. 카카오페이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50개에 육박하는 해외 국가 및 지역과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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