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군사 협력 논의에…외교1차관, 주한러시아대사 초치

김아영 기자 2023. 9.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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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차관은 오늘(19일) 오후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 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장 차관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 창설을 주도한 당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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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외교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로 북러 양국이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한 것에 대해 장호진 1차관이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차관은 오늘(19일) 오후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 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장 차관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 창설을 주도한 당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우리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이며, 한러 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쿨릭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고 이를 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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