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겸직 논란' 배터리아저씨, 권익위에 금감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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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관련주 열풍을 일으키며 '배터리아저씨'라 불린 박순혁 작가가 '겸직 논란' 관련한 감사 내용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금융감독원 조사를 앞두고 금감원 앞에서 두 시간가량 시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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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겸직 논란 감사 사실 외부에 유출" 주장
자산운용사 유튜브 활동 전수조사 확대도 요구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열풍을 일으키며 ‘배터리아저씨’라 불린 박순혁 작가가 ‘겸직 논란’ 관련한 감사 내용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금융감독원 조사를 앞두고 금감원 앞에서 두 시간가량 시위에 나선다. 매주 수요일 시위를 열고 있는 ‘박순혁을 지키는 모임’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박 작가는 금감원을 권익위에 제소한다는 계획이다. 박 작가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감사 내용을 유출하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금감원이 위반했다”며 “특정한 개인을 상대로 위법을 저지른 데 대해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작가는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운용본부장직을 맡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박 작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지난 4일까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재직했는데 지난 5월까지 금양 홍보이사로 활동하며 재직 기간이 상당 부분 겹쳤다.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운용 중인 계약 수는 7건으로 119억3500만원 규모다.
이를 두고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이 2차전지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관련 주식을 추천한 것이 이해상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박 작가는 입장문을 내고 금감원이 관련 의혹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금양과는 IR 대행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120억원 중 112억원가량이 법인 대상 공모주 펀드로 2차전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유튜브 활동과 관련해서도 자산운용사 전수조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는 “유튜브를 통한 활동을 하는 자산운용사가 한두 군데가 아닌데도 규모가 큰 운용사는 문제 삼지 않고 8억 규모를 운용하는 본인만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금감원에 나머지 자산운용사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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