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년 만의 UCL+부상 복귀전서 MF로 대변신? "창의성 없는 PSG 중원, LEE가 해결책"

박재호 기자 2023. 9.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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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프랑스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엔리케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있다. 그는 미드필더 자리에서 확실하게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며 "PSG는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은 창조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드리블, 패스 능력 등을 보여준다"고 호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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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부상에서 막 회복한 이강인(22)이 4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격을 앞두고 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부상 복귀전이 될지 관심이 높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툴루즈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약 한 달간 재활에 매달렸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만큼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파리지엥'도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매체는 전방 스리톱에 킬리안 음바페, 콜로 무아니, 우사만 뎀벨레의 출전을 예상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출격할 것으로 점쳤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일부 선수들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합류했다. 이 경기를 치르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부상을 당하기 직전까지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윙어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길지 관심이 높다. 현지에서는 현재 PSG의 미드필더 라인의 창의성 부족을 지적하며 이강인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현재 PSG의 미드필더 자원은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워렌 자이르-에메리, 셰르 은두르 등이다. 하지만 대부분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와 박스투박스 성향에 가깝다. 공격성, 창의성을 동시에 갖춘 자원은 이강인뿐이다.

이와 관련해 '레퀴프'는 이날 "비티냐는 창의적인 스타일이 아니고 솔레르도 평범하다. 자이르-에메리는 공격에 많이 가담하는 PSG 풀백의 수비를 커버하기 위해 이리저리 많이 뛰어다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니스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파비안 루이스가 그나마 창의적인 스타일이지만 아직 보여준 게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프랑스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엔리케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있다. 그는 미드필더 자리에서 확실하게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며 "PSG는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은 창조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드리블, 패스 능력 등을 보여준다"고 호평한 바 있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토크'도 "다재다능한 이강인이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수 있다. PSG는 해당 포지션에 마땅한 자원이 없는 문제를 이강인으로부터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약 4년 만에 UCL 무대를 밟는다. 발렌시아 소속이던 2019~2020시즌 당시 외국인 선수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UCL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소화한 뒤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바로 중국 항저우로 이동한다. 중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황선홍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이강인의 경기 투입은 조별리그 3차전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6일 항저우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강인이 현지에 도착하면 21일 저녁이 될 것이다. 컨디션 등을 잘 검토해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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