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이재명 구속영장에 “성남FC 사건 관계 공무원 극단선택”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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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성남FC 뇌물수수 사건' 관계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정황을 언급했다.
검찰은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의 범죄 소명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피의자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한 보복 등의 우려로 진실에 협조하지 않았던 하급자 기타 공범들이 검찰 수사 단계에서 어렵게 용기를 내 실체 규명에 협조했기 때문"이라며 "진실에 협조한 많은 하급 공무원들이 피의자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사업 사건이나 성남FC 관련 뇌물수수 사건 등의 관계 공무원들이 자살하는 모습 등을 이유로 인사상∙경제상∙생활상의 각종 불이익이나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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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성남FC 뇌물수수 사건’ 관계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정황을 언급했다. 이 대표가 피해자나 중요 참고인 등에 대해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의 범죄 소명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피의자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한 보복 등의 우려로 진실에 협조하지 않았던 하급자 기타 공범들이 검찰 수사 단계에서 어렵게 용기를 내 실체 규명에 협조했기 때문”이라며 “진실에 협조한 많은 하급 공무원들이 피의자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사업 사건이나 성남FC 관련 뇌물수수 사건 등의 관계 공무원들이 자살하는 모습 등을 이유로 인사상∙경제상∙생활상의 각종 불이익이나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시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이 대표 주변인의 극단적 선택 정황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이 언급한 인물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경기도지사였던 시절 이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전모씨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씨는 2013년 성남시 비서실장으로 발탁됐고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전씨는 지난 3월9일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씨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그는 퇴직 전후로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경민·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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