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올해도 '킬러콘텐츠'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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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올해도 '킬러 콘텐츠 부족'의 한계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대전관광공사도 자체 평가분석을 통해 '과학도시 대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부족' '교육중심 학생대상으로 성인대상 프로그램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에서 즐기는 킬러 콘텐츠 개발 및 시그니처 콘텐츠 고도화' '야간행사 확대,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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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올해도 '킬러 콘텐츠 부족'의 한계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수도 크게 줄어든 데다, 프로그램 역시 기존과 차별점을 띄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달 20-22일 대전컨벤션센터(DCC)·대덕연구개발특구·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전시가 주최,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용역 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영대행사가 기획·운영을 맡는다. 총 예산은 12억 3000만 원, 용역의 낙찰금액은 8억 80만 원이다.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매년 콘텐츠 부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행사의 핵심이 될 '킬러 콘텐츠'가 미흡할뿐더러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참여 기회 등 부족에 대한 지적도 뒤따랐다.
이에 시는 올 행사에서 '축제 소비자인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추진하는 수요자 중심 과학축제'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관광공사도 자체 평가분석을 통해 '과학도시 대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부족' '교육중심 학생대상으로 성인대상 프로그램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전에서 즐기는 킬러 콘텐츠 개발 및 시그니처 콘텐츠 고도화' '야간행사 확대,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올 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 계획에서도 뚜렷한 킬러 콘텐츠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행사가 지난해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기존 행사를 연계한 것에 불과한 데다, 대덕특구 참여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수도 지난해 17개 기관에서 올해엔 11개 기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전 기업전' 부스 콘텐츠 역시 홍보에만 치중, 시민 참여 기회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다.
또 야간에 EDM행사나 영화 상영을 새롭게 시도하겠다고 계획했지만, 정작 축제 정체성과는 무관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게다가 행사 기간 동안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안전 및 방역 관련 계획이 미비,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안전 계획과 관련 이달 7일 대행 용역 행사 계획안 보고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의 직접적인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관계자는 "시장 지적 사항을 보완해 26일에 최종보고 할 예정"이라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선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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