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건강한 수산물로 '저탄소 식생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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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생산 △가공 폐기물 줄이기 △푸드마일리지를 감축하는 지역 로컬푸드 소비 △먹을 만큼 만들고 남김없이 먹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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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공공기관 ESG경영 선도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까지 확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2년째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생산 △가공 폐기물 줄이기 △푸드마일리지를 감축하는 지역 로컬푸드 소비 △먹을 만큼 만들고 남김없이 먹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aT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ESG의 일환으로 저탄소 식생활을 주도하고 있다.
aT는 최근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2주년을 맞아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를 선포했다. 저탄소 식생활을 그린푸드에 이어 블루푸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블루푸드'로 알려진 수산물 소비는 여러 측면에서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사이언스지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푸드인 수산물 탄소 배출량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12%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해조류와 어패류는 성장 과정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그 자체로 탄소환원이 이루어져 블루카본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aT는 지난 13일 해양생태계에서 생산되는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저탄소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위해 수협중앙회 등 수산관련기관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을 개최하고, 탄소저감에 한번 더 박차를 가했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는 앞으로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최근 IPCC(기후변화에 따른 정부간 협의체) 제6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로 산업화 이전 대비 2011∽2020년 지구 평균 표면온도가 1.09℃ 상승했으며, 향후 20년 이내 지구 온도가 1.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ing
aT는 공공기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2년 9월에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통해 국제적 캠페인으로 확산시켜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저탄소 식생활 '국산밀 데이' 선포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백화점그룹인 '팍슨',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H 마트' 및 아시안푸드 전문 유통회사 '리브라더스' 등 여러 유통기업을 포함한 30개국 530여개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함께 뜻을 모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aT는 지난해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역시 '2023대한민국환경대상' 공공부문 탄소배출저감 분야 '대상', '2023 대한민국리더십대상', '한국ESG혁신정책대상'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김춘진 aT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를 확대해 인류를 지키고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을 통해 공공기관 ESG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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