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서 한판 붙자"… 중국 간편결제시장 뛰어든 네카토

김예지 2023. 9. 19.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편결제 빅테크 3사가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서 진검 승부에 나섰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네이버페이가 중국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에 이어 알리페이 가맹점까지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이 2대 주주로 올라선 토스페이먼츠 역시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앞두고 탄력
네이버, 유니온페이와 협력 이어
알리페이 가맹점까지 추가 확보
카카오페이, 한발 앞서 서비스
간편결제 빅테크 3사가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서 진검 승부에 나섰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네이버페이가 중국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에 이어 알리페이 가맹점까지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이 2대 주주로 올라선 토스페이먼츠 역시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중국 전 가맹점에 간편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5개월 간 중국에서 결제 관련 주요 지표가 모두 100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내고 있어 향후 중국 간편결제 시장을 두고 빅테크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토스 中 간편결제 공략

네이버페이는 19일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중국과 일본 전역 내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일 만으로, 네이버페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맞춰 중국 간편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낸 것이다.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르면 연내 일본 내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QR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알리페이 운영사 중국 앤트그룹에서 1000억원대 지분 투자를 유치한 토스페이먼츠도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우선 한국 고객이 중국의 알리페이 가맹 쇼핑몰에서 '직구'할 때 결제하거나 반대로 외국인이 토스페이먼츠가 적용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에서 결제 인프라를 연동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다만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지분투자 이후 (알리페이와) 비즈니스적으로 연결할 부분은 있겠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카카오페이 中 결제 193배 증가

카카오페이는 이미 지난해 앤트파이낸셜과 손잡고 알리페이 플러스 전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지난 3월부터 알리페이플러스와 중국 전 지역에서 결제 연동 테스트를 끝내고 중국 내 가맹점 교육을 진행한 지 5개월 만인 지난달 중국 내 카카오페이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08배, 결제 건수는 19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액은 1263배나 늘었다. 이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알리페이플러스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중국 여행객을 위한 결제 프로모션도 마련하는 등 중국 결제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지 페이 파트너사와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전 세계 어디에서나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