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투자 속도낸다… 통신장비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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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주'로 불리는 통신네트워크 장비주들의 주가가 반등했다.
6G 투자 확대 및 미국 인프라법 호재가 반영되며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부터 6G 장비 투자가 이뤄진다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지금 당장 올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면서 "2019년 1월부터 5G 장비 투자가 진행됐지만 장비업체 주가는 2017년 1월부터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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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프라법 수혜도 기대
케이엠더블유, 주가 상한가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엠더블유(29.97%), 쏠리드(19.18%), 오이솔루션(16.20%), 센서뷰(11.96%), 옵티코어(10.60%), RFHIC(8.72%), 에치에프알(8.20%), 이노와이어리스(7.32%)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6G 레디(Ready) 조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6G 레디 장비는 6G에 대비하는 5G 장비를 의미한다. 5G 장비 투자가 저조했다는 점에서 내년 말 6G 레디 장비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부터 6G 장비 투자가 이뤄진다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지금 당장 올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면서 "2019년 1월부터 5G 장비 투자가 진행됐지만 장비업체 주가는 2017년 1월부터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이 몰리면서 네트워크 장비주 전반으로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무선기지국, 인빌딩, 유선가입자, 전송 장비에 걸쳐 대량 거래와 함께 주주 변화 양상이 뚜렷하다.
상승 랠리는 개인이 주도하고 있다. 에이스테크는 최근 한 달 간 14억2500만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센서뷰와 에치에프알에도 같은 기간 각각 194억원, 73억원의 개인 자금이 들어왔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달 들어 지난 12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개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미국 인프라법이 탄력을 받는 등 대외 상황도 우호적이다. 코트라(KOTRA)의 워싱턴무역관 등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 14일 '인프라 투자 정책(BABAA)'에 대한 최종 지침을 발표했다. 광대역 인프라 구축에 420억달러(약 55조5000억원)의 보조금이 책정돼 있다.
이에 대응해 에이스테크는 다음달부터 5G 기지국 안테나 생산을 미국 현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 등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종목을 단기에 집중 매수하는 가운데 업종 대표성이 강한 케이엠더블유,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에이스테크도 주가 하락 시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부 저점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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