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쏟아지자…멀미나는 게임株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신작 게임이 쏟아지는 가운데 게임회사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6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 넷마블도 신작 공개 당일 주가가 14.38% 급등했지만 다음날 다시 12% 하락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하반기 실적은 신작 게임들의 흥행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6.4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작 기대감에 변동성 높아져
실적 대비 저평가…매수 기회"
이달 신작 게임이 쏟아지는 가운데 게임회사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게임 신작 출시가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회사 네오위즈 주가는 전일 대비 5.99% 오른 3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네오위즈가 정식 출시한 신작 ‘P의 거짓’이 전 세계 유료 게임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선행 플레이 유저들의 예상보다 낮은 반응에 10.21% 급락하며 연저점(3만2100원)을 경신한 지 하루 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네오위즈는 전주에도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신작 기대에 지난 13일 9.56% 상승했다가 14일 15.57% 하락했다.
6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 넷마블도 신작 공개 당일 주가가 14.38% 급등했지만 다음날 다시 12% 하락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1일 출시한 ‘쿠키런: 브레이버스’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7일 10.92% 급등했다. 그러나 직후 이틀간 10.72% 하락하며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주의 높은 변동성을 신작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커 나타난 반작용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신작 출시가 단기 투자심리를 개선했지만 공매도 증가, 테마주로의 유동성 쏠림 현상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게임주가 실적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의 장기 주가는 실적을 감안해야 한다”며 “저점 매수(바텀피싱)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하반기 실적은 신작 게임들의 흥행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6.4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고 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주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크래프톤 678억원, 넥슨게임즈 645억원, 넷마블 341억원, 엔씨소프트 188억원어치 등을 순매수했다.
윤아영/배태웅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 만에 암 사라졌다"…5000만원 '중입자 치료' 첫 성공
- 면접 보러도 안 왔는데…"대기업인 줄" 20대 취준생 몰렸다
- "한국 가고 싶어요" 2030女 열광…日 관광객 100만명 넘겼다
- 아들 교도소 간 후…50대 아버지, 아들 여자친구 성폭행
- "4캔 샀는데 6000원"…'반값 맥주'로 승부수 던진 편의점
- '친구들과 내기' 생쥐 입에 넣었다가…동물단체 고발당한 고등학생
- "일본인들 씹어먹고 싶어"…중년 남성 폭언에 日유튜버 눈물
- "아내와 별거 중" 아들 안고 튀르키예 대통령 만난 머스크
- 임영웅, 예능 히어로 되나…'미우새' 이어 '놀토' 출격
- "신형 BMW 500만원이라더니…" 중고차 '눈탱이' 사라질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