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19도 안전진단 통과···창동지구 재건축 '본궤도'

변수연 기자 2023. 9. 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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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동역세권 대단지인 창동주공19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18단지에 이어 19단지도 재건축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1980년대 조성된 창동지구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어 인근 노후 단지들 가운데 가장 사업성이 높은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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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적정성 검토 불필요"
18단지 이어 두번째 사업 확정
15층 1764가구 대단지 탈바꿈
[서울경제]

도봉구 창동역세권 대단지인 창동주공19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18단지에 이어 19단지도 재건축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1980년대 조성된 창동지구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창동주공19단지 재건축 준비 위원회는 이날 도봉구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자문회의 결과 ‘적정성 검토 불필요’ 의견을 받았다. 앞서 이 단지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판정받았다. 올해 초부터 국토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조건부 재건축 등급을 받은 단지의 경우 지자체 판단만으로 재건축 사업이 확정된다.

1988년 준공돼 35년차 아파트인 창동주공19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높이로 총 12동, 1764가구 규모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어 인근 노후 단지들 가운데 가장 사업성이 높은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재건축 이 가시화되며 호가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이 단지 전용 68㎡는 올해 초 7억 2500만 원에 거래되었는데 지난달 7억 7000만 원에 손바뀜 됐으며 현재 호가는 8억 5000만 원까지 형성돼 있다.

창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창동주공은 1~4단지 및 17~19단지 등 7개 단지, 총 1만 가구 규모다. 18단지가 가장 먼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는데 이번에 19단지까지 재건축 사업이 확정되며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것으로 주목된다. 1~4단지와 17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모금 중이다. 일부 단지는 도봉구청에 안전진단 비용 지원 신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창동역 일대는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의 실시협약 체결 이후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역을 연결하는 총 86.46km 길이의 급행철도 노선이다. 개통 시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기존 50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매수를 고려한다면 단지별 재건축 사업성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최근 공사비 급등까지 겹치며 단지별 사업성에 따라 재건축 추진 속도가 달라지고 있어 충분한 사업성 검토 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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