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1.5% 유지…“세계 경제 하방리스크 여전”

김용덕 2023. 9.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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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유지했습니다.

OECD는 오늘(19일) 발표한 중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전망치인 1.5%와 동일하게 전망했습니다.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021년 12월에 2.7%로 전망한 뒤 작년 6월 2.5%, 9월 2.2%, 11월 1.8%, 올해 3월 1.6%, 6월 1.5% 등으로 계속 하향 조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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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유지했습니다.

OECD는 오늘(19일) 발표한 중간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전망치인 1.5%와 동일하게 전망했습니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전망치(1.5%)와 같고, 국제통화기금(IMF)·정부·한국은행 전망치(1.4%)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021년 12월에 2.7%로 전망한 뒤 작년 6월 2.5%, 9월 2.2%, 11월 1.8%, 올해 3월 1.6%, 6월 1.5% 등으로 계속 하향 조정해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역시 6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으로 봤습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올해 3.4%, 내년 2.6%로 지난 6월 전망과 같았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2.7%에서 3.0%로 0.3%p 상향조정했습니다.

미국, 일본, 브라질 등에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상반기 성장률을 보인 것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러나 긴축영향 가시화, 기업·소비자 심리 하락, 중국 반등 효과 약화 등으로 내년도 성장률은 당초 2.9%에서 0.2%p 하락한 2.7%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은 0.6%p 올린 2.2%로 전망했고 일본도 0.5%p 상향조정해 1.8% 성장할 거라고 봤습니다.

반면 독일은 0.2%p 하향 조정해 -0.2%로 역성장을 예상했고 중국 역시 0.3%p 내려간 5.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글로벌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으나, 비용 압력이 있고,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G20 기준으로 올해 6.0%에서 내년 4.8%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는 특히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등 글로벌 금리 인상의 역효과가 예상보다 강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긴축이 요구되면서 금융부문의 취약성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 원자재 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 예상보다 급격한 중국경제 둔화 등도 주요 리스크로 분석했습니다.

OECD는 정책 방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를 위한 제약적 통화정책, 확장 재정의 정상화, 구조적 개혁 노력 등을 권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통화정책의 경우 내재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었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을 때까지 제약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재정정책의 경우 정부 부채 상환 증가, 고령화·기후변화·국방 등 지출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 여력 확충 노력과 신뢰할만한 중기 재정계획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아울러 노동·상품시장 장벽 철폐, 기술개발 강화 등 공급 구조 개혁과 함께 글로벌 교역 복원 노력을 지속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OECD는 매년 2회의 본전망(6월·11월, OECD 회원국 대상)과 2회의 중간전망(3월·9월, G20 대상)을 발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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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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