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성장률 전망 1.5% 유지…세계 경제는 3.0%로 상향

이석주 기자 2023. 9. 19.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우리 경제에 대한 OECD 전망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이와 달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보다 0.3%포인트 오른 3.0%로 제시됐다.

OECD는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일본 브라질 등의 상반기 성장률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5% 제시
6월과 동일…내년 전망치도 2.1% 유지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 여전히 커"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이는 3개월 전과 같은 수치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2.7%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OECD는 19일 발표한 ‘9월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와 같다. 우리 경제에 대한 OECD 전망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수치가 떨어지지 않은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오르지도 않았다.

OECD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6월 2.1%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 6월 전망치(각각 3.4%, 2.6%)와 같다.

이와 달리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보다 0.3%포인트 오른 3.0%로 제시됐다.

OECD는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일본 브라질 등의 상반기 성장률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OECD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긴축 영향 가시화 ▷기업·소비자 심리 하락 ▷중국 경제 반등 효과 약화 등에 따라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망치도 지난 6월 2.9%에서 이날 2.7%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의 역효과가 예상보다 강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보다 장기화될 경우 추가 긴축이 요구되면서 금융 부문의 취약성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원자재 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 ▷예상보다 급격한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 등도 주요 리스크로 언급했다.

OECD는 통화 정책의 경우 “내재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을 때까지 제약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정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 부채 상환 증가, 고령화·기후변화·국방 등 지출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 여력 확충 노력과 신뢰할 만한 중기 재정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노동·상품시장 장벽 철폐, 기술개발 강화 등 공급측 구조 개혁과 함께 글로벌 교역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