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먹는 자가면역치료제 임상 1상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9. 19. 18:00
美라니와 협업, 신약개발 속도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신약 개발사로 도약을 준비 중인 셀트리온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마이크로바이옴,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처음으로 경구용 항체 치료제 분야에서 진전된 성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라니테라퓨틱스'가 CT-P43의 경구형 제품 RT-111에 대한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CT-P43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라니의 플랫폼이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적용될 잠재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임상 결과에 따라 협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니는 최대 5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해 우스테키누맙의 약동학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번 임상의 톱라인 결과는 내년 1분기께 나올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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