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車수출 53억 달러 '역대 최고'…친환경차 美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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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7%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8월보다 29.4% 증가한 5만338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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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자동차 총수출액 3분의 1 차지
'IRA 1년' 미국서 친환경차 판매 9개월째↑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현지 시장에서의 한국 친환경차 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7%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월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기차 수출액은 6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자동차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8월보다 29.4% 증가한 5만3383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47.8% 급증한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미국 시장에서 IRA 대상이 되는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8월 실적은 IRA가 발효된 지난해 8월(5500대)보다 151% 증가한 1만3800대로 집계됐다. 역대 8월 중 최고 기록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실적은 IRA 발효에 대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IRA 세부 사항과 관련해 한국 측 의견이 최종 반영되면서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 조립’과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량도 2013년 이후 10년 만에 3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늘어난 31만1959대로 집계됐다.
다만 8월 내수 실적은 1년 전보다 0.7% 감소한 13만 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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