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또…‘땅 꺼짐 조짐’ 강남 차병원→교보타워 한때 도로 통제

강은 기자 2023. 9. 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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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1시48분께 서울 강남구 차병원사거리 지반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차병원사거리에서 교보타워사거리까지 봉은사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연합뉴스

얼마 전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던 서울 강남구 언주역 인근에서 또다시 지반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차병원사거리에서 교보타워사거리까지 봉은사로 4개 차로가 한때 통제됐다.

19일 경찰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차병원사거리 도로 아스팔트가 물렁물렁해지고 일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도로는 지난 12일 오전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름 1m, 깊이 1.5m가량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지점의 반대 방향 차로다.

당국은 ‘도로가 움푹 파여 싱크홀 조짐이 보인다. 차가 덜컹하고 지나간다’는 신고를 받고 복구작업에 착수한 후 약 2시간30분 만인 오후 4시15분쯤 통행을 재개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지난번 상수도관 파손 때 물이 차병원사거리 쪽으로 흘러내려 주변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 강남 봉은사로에 ‘싱크홀’…차로 전면 통제 중
     https://www.khan.co.kr/national/incident/article/202309121333001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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