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5년 만에 종합대회 복귀한 북한, 여성 응원단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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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년 만에 '종합 국제대회'에 복귀하면서 '북한 여성 응원단'도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 F조 예선 1차전을 벌인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의 저장성사범대동쪽경기장에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라고 외치는 젊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올해 들어 조금씩 종목별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200명 가까운 규모의 선수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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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한이 5년 만에 '종합 국제대회'에 복귀하면서 '북한 여성 응원단'도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 F조 예선 1차전을 벌인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의 저장성사범대동쪽경기장에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라고 외치는 젊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렸다.
연보라색 셔츠와 모자를 맞춰 입은 여성 4명이 함께 외치는 소리였다.
북한 여성 응원단은 북한 대표팀이 인공기를 앞세워 등장할 때, 경건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더니 경기가 시작되자 '일당백의 응원'을 펼쳤다.
응원 구호는 단순했다.
북한 여성 응원단은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 "이겨라" 등 한국과 북한 국민이라면 모두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구호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 치러진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31일 자격정지가 해제됐다.
올해 들어 조금씩 종목별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200명 가까운 규모의 선수를 파견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18개 종목에 여자 112명과 남자 79명을 합쳐 총 191명의 선수단을 등록했다.
북한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종합 스포츠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이다.
선수만큼이나 관심을 끈 북한 여성 응원단도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북한 여성 응원단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4년 8월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을 찾아 응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가 어우러진 북한 응원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 개막하지만, 남자 축구는 19일 예선 일정을 시작했다.
북한 여성 응원단 중 일부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시작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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