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중부부터 전국에 가을비... 남부 최대 150mm 폭우
조유미 기자 2023. 9. 19. 17:31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최대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동해안 쪽으로 부는 동풍의 영향으로 20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비는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북서쪽부터 비가 그치면서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가 끝나겠다.
다만 제주는 22일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0~21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부지방 30~100㎜(제주산지·부산·경남남해안 최대 150㎜ 이상, 경북동해안·울산·전남동부남해안 최대 120㎜ 이상), 강원영동과 충청 30~80㎜(강원영동 최대 100㎜ 이상), 경기남부 20~6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 5~40㎜, 서해5도 5㎜ 내외다.
20일 오후에서 21일 새벽까지 강원영동, 20일 밤에서 21일 오전까지 전라해안·경북동해안·제주, 21일 새벽에서 오후까지 경남해안에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도 예상된다. 전남해안과 제주에 20일 밤부터, 21일 경상해안에 순간 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겠다. 다른 지역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m 안팎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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