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측 “의혹 대부분 사실 아냐…檢 송치는 극히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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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가수 이선희가 검찰 송치된 가운데 이선희의 법률대리인은 "경찰이 이선희에게 제기했던 의혹 중 대부분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고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형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선희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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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선희는 수사에 성실히 임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였다”며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길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형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선희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했다.
이선희는 기획사 원 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를 가족들에게 쓰게 하거나 업무 외 사적 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선희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같은 법인카드를 업무 외 용도로 사용했다고 보고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경찰은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권진영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권진영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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