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대표 “왓슨x 플랫폼, 기업 AI 도입 최적 파트너”
올해 7월 취임한 이은주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이 “IBM은 기업이 인공지능(AI) 도입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한국IBM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IBM 테크 서밋 서울 2023 컨퍼런스’에서 “IBM은 AI를 올바르게 구현하는 데 중요한 기업 고객 사례와 프로세스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IBM은 이날 행사에서 AI 구축을 지원하는 ‘IBM 왓슨x(watsonx) 플랫폼’을 소개하며, 기업간거래(B2B) AI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왓슨’은 지난 2011년 미국의 유명 퀴즈쇼에서 인간 챔피언을 꺾고 우승해 화제를 모았던 AI다.
왓슨x는 기업에 특화된 AI 플랫폼으로 왓슨x.ai(watsonx.ai)·왓슨x.데이터(watsonx.data)·왓슨x.거버넌스(watsonx.governance) 세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왓슨x.ai는 개발자들이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AI를 구축·실행·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튜디오와 생성 AI 기술을 제공한다. AI에 최적화된 데이터가 저장된 ‘왓슨x.데이터’는 기업이 AI 도입 및 활용을 확대할 수 있게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안·자동화·특화된 업무 기술 등을 탑재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왓슨x.거버넌스는 앞선 두 솔루션을 연결해 AI에 필요한 지원 장치와 도구를 구축, AI 정책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IBM은 “AI 기술 자체를 강조하는 것 보다,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해 AI의 가치를 얻을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고민한 끝에 왓슨x 플랫폼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IBM은 자사가 엄선해 만든 IBM의 다양한 AI 파운데이션(기초) 모델은 물론 기업 고객이 직접 구축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인공지능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등 고객이 사용 목적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왓슨x 플랫폼에 가져와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왓슨x.ai 스튜디오에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구축해 허깅페이스 모델과 데이터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자사 비즈니스 요구에 가장 적합한 모델과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 전체 설계방식)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IBM은 기대했다.
이 사장은 “그간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했지만 활용성 측면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 요구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훈련한 AI 모델이 필요하다”며 “신뢰성과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왓슨x로 기업이 AI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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