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겨냥해 "마약퇴치 엄격 시행…마약문제 정치화 반대"

정은지 특파원 2023. 9.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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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마약 문제를 정치화하고, 이를 이유로 다른 나라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약이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 퇴치를 위해서는 각국의 끊임없는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마약 문제를 합법화하거나 이를 정치화하며 마약 문제를 이유로 다른 나라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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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해경이 인천항을 통해 밀수한 중국산 향정신성의약품 등 압수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8.4.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마약 문제를 정치화하고, 이를 이유로 다른 나라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이른바 '주요 마약 공급원 국가'로 지목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는 1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마약 퇴치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표부는 "이를 위해 중국은 마약퇴치를 위한 인민 전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마약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으며 전세계적인 마약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실용적이로 효율적인 글로벌 마약퇴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에게 유엔 마약퇴치 협약에 기초한 시스템을 확고히 유지하며 전세계 마약퇴치 책임을 공유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이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 퇴치를 위해서는 각국의 끊임없는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마약 문제를 합법화하거나 이를 정치화하며 마약 문제를 이유로 다른 나라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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