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키스'에 항의 스페인 여자대표팀, A매치 4일 앞두고도 보이콧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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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협회장의 '강제 키스'에 항의 중인 스페인 여자대표팀이 A매치에 보이콧, 소집 기간이 됐음에도 대표팀 일정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여자 축구대표팀은 최근 내홍을 겪고 있다.
이에 81명의 스페인 여자 축구선수들은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 스페인 여자대표팀 보이콧에 나섰다.
몬세라트 토메 신임 스페인 여자대표팀 감독은 18일 보이콧 명단 중 15명이 포함된 A매치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해당 선수들은 여전히 소집에 불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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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페인 축구협회장의 '강제 키스'에 항의 중인 스페인 여자대표팀이 A매치에 보이콧, 소집 기간이 됐음에도 대표팀 일정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선수가 없어 A매치를 치르지 못하는 파행이 예상된다.
스페인 여자 축구대표팀은 최근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 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시상대 위에서 제니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해 큰 논란이 됐다.
이후 루비알레스 회장은 사임했고 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령탑도 교체됐다. 더불어 루비알레스 회장은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에르모소로부터 200m 이내 접근이 금지됐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아직 선수단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강제 키스'와 같은 성차별적 행동은 언제든 계속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이에 81명의 스페인 여자 축구선수들은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 스페인 여자대표팀 보이콧에 나섰다. 스페인 마드리드 광장 등에는 대표팀 선수들을 지지하는 시위도 이어졌다.
이후 15일에는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23명 중 21명이 포함된 39명의 선수들이 "아직도 여자축구는 안전하지 않다"는 성명을 내고 보이콧을 이어가기로 했다.
몬세라트 토메 신임 스페인 여자대표팀 감독은 18일 보이콧 명단 중 15명이 포함된 A매치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해당 선수들은 여전히 소집에 불응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고 있는 스페인은 23일 스웨덴전을, 27일 스위스전을 각각 앞두고 있다. 첫 경기는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수들이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는 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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